미래에셋자산운용, ‘또박또박 연금 펀드’ 출시…“은퇴 후 매월 안정적 인출”

  • 등록 2025.05.19 15:57:40
크게보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금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겨냥한 신개념 인출형 연금 펀드를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에셋 투자하며 또박또박 연금 받는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금 자산의 ‘인출 단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로 적립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연금 펀드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 펀드는 가입자에게 매월 정기적인 분배금을 제공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는 보유 좌수 × 1000좌당 4.17원의 분배금을 매월 지급한다. 예컨대 투자자가 1억 원을 기준가 1,000원에 매수한 경우, 매달 약 41만7000원의 현금 흐름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일정한 생활비 확보를 원하는 은퇴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자산 배분 측면에서는 ▲해외 주식과 대체 자산 등 고수익성 자산에 40%, ▲글로벌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에 60% 비중으로 분산 투자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이 비율을 유연하게 조정해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꾀한다.

 

이번 펀드는 퇴직연금(IRP), 개인형 연금저축계좌, 일반계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특히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에서 운용할 경우 세제 혜택과 함께 장기 인출 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기존 연금 펀드가 적립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상품은 인출 시기의 지속가능한 현금 흐름 유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은퇴 후 자산을 지키면서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장의 선두주자로, 그간 ‘미래에셋 TDF 시리즈’ 등 장기 투자에 특화된 다양한 연금 상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신상품 출시로 적립-인출 전주기에 걸친 종합 연금 자산 관리 체계를 완성하며 연금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Copyright @2020 투데이e코노믹 Corp. All rights reserved.




제호 : 투데이e코노믹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385, 8층 804-27호(마곡동, 우성에스비타워) 등록번호 : 서울,아52937 | 등록일/발행일 : 2020년 3월 9일 | 발행인/편집인 : 박재형 | 전화번호 : 010-2491-8008 | 운영사 : JH미디어 | 전화번호 : 070-4045-5491 Copyright ©2020 투데이e코노믹. All rights reserved. 「열린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l 우혜진 070-4045-5491 l wh5222@todayeconom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