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 에어컨‧선풍기, 구매관련 소비자불만 폭증

  • 등록 2020.07.10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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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소비자단체협의회, 6월 상담 접수 분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난달 무더위로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 가전의 판매량이 늘면서 작동 불량이나 설치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선풍기는 배송 중 파손 사고가 크게 늘어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2건으로 전월보다 9.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도 8.7% 증가한 수치다.

 

5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선풍기(275.6%)였고, 이어 ‘아파트’(170.5%), ‘에어컨’(161.7%) 등의 순이었다.

 

선풍기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작동 불량 또는 배송 중 파손에 따른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아파트는 특정 아파트 브랜드가 분양 당시 약속대로 인근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커졌다.

 

에어컨은 구매 후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비용이 구매 당시 안내보다 많이 청구돼 발생한 불만 사례가 많았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보건·위생용품’(654.7%), ‘예식서비스’(190.6%), ‘외식’(137.0%) 등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라는 것이 소비자원의 분석이다.

 

보건·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또는 원산지 표기 오류 등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예식서비스와 외식은 계약 연기취소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증가했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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