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사막에서 공개한 오프로드 콘셉트 ‘엑스 스콜피오’…럭셔리 모빌리티의 확장 실험

  • 등록 2026.01.28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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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 모델 전략도 제시…‘럭셔리·스포츠·쿨’ 3대 감성 축으로 세분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제네시스가 아랍에미리트 사막에서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를 공개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기술·디자인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단순한 쇼카를 넘어, 극한 환경 대응 설계와 모듈형 구조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실험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번 콘셉트는 사막 환경에서 생존하는 전갈의 구조적 특성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차체는 험로 주행과 빠른 정비를 고려한 모듈형 패널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차량을 단순 제품이 아닌 교체·확장 가능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접근하는 설계 철학을 반영한다.

 

외관은 유려한 곡선과 근육질 실루엣을 결합해 럭셔리 브랜드 특유의 조형성을 유지하면서, 차체 보호 구조와 지상고 설계를 강화했다. 40인치급 오프로드 타이어, 비드락 휠, 전용 서스펜션은 험지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체 제어 기술 확장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실내 설계 역시 기능 중심이다. 장시간 험로 주행 시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인체공학적 시트와 직관적 조작계 배치가 적용됐다.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해 운전자 집중도를 높이는 구조는 향후 주행 보조 시스템과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발전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파워트레인은 콘셉트 단계지만 고성능 내구 설계를 전제로 한다. 제동 시스템과 차체 강성 구조는 극한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돼, 향후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제어 기술과 결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콘셉트 모델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미래 콘셉트카를 럭셔리, 스포츠, 쿨 세 가지 감성 영역으로 분류해 브랜드 기술·디자인 방향성을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콘셉트카를 단발성 전시물이 아닌, 장기 로드맵의 일부로 활용하려는 접근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럭셔리 브랜드의 플랫폼 확장 실험”으로 본다. 고급 세단·SUV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프로드·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며, 데이터 기반 차량 설계와 모듈형 구조를 시험하는 단계라는 분석이다.

 

결국 엑스 스콜피오는 단순한 디자인 쇼케이스가 아니다.
극한 환경을 가정한 하드웨어 설계와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술 실험체에 가깝다.

 

럭셔리 브랜드가 소프트웨어·플랫폼 중심 모빌리티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제네시스가 어떤 방향으로 기술 스펙트럼을 확장할지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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