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사상 처음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동시에 이사회에서 주당 4,000원의 배당을 결의하며, 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 성장과 주주환원 전략을 병행하는 흐름을 보였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고, 세전이익 역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핵심 배경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의 거래 활성화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운영 효율 개선이다.
기술 관점에서 보면,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인프라가 거래량 확대를 뒷받침했다. 고객 주문 처리, 리스크 관리, 시세 분석 시스템이 자동화·고도화되면서 거래 비용을 낮추고 체결 속도를 높이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이는 증권사가 단순 중개 기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배당 결정 역시 실적 개선과 연계된 자본 정책의 일환이다. 주당 4,000원의 배당은 향후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회사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디지털 브로커리지 모델의 수익화 단계 진입”으로 본다. 거래 데이터 분석과 고객 행동 기반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플랫폼 충성도가 높아지고,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향후 AI 기반 투자 분석 도구와 개인화 서비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확대해 자산관리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투자 경험을 자동화·고도화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결국 이번 실적과 배당 결정은 증권사가 데이터 중심 금융 인프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로 해석된다. 거래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기술 기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설계가 수익 구조의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