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 S&P500 ETF’, 순자산 10조 돌파

  • 등록 2025.10.13 14: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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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최초 기록…AI·기술주 강세에 투자자 쏠림 지속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S&P500 ETF’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미래에셋은 13일 이 상품의 순자산이 지난 10일 종가 기준 10조9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현재 국내에 상장된 1,029개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증시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의 호실적,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투자 확대를 이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수요는 개인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7,800억 원으로 국내 ETF 중 가장 크다. 지난해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개인 투자자 최애 ET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남기 미래에셋 ETF운용부문 대표는 “국내 최초로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상장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투자자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ETF’, ‘아시아 최대 S&P500 ETF’라는 이름에 걸맞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성과가 국내 ETF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자산 배분에서 미국 대형주 지수 ETF의 비중이 더욱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한 TIGER 미국 S&P500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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