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확장 그린 SK네트웍스, ‘AI WAVE 2025’ 성료

  • 등록 2025.09.18 14: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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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국내외 AI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글로벌 포럼을 열고 AI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SK네트웍스 AI WAVE 2025’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Pitch the Future and Connect the Dots(미래를 제시하고 점들을 연결하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업스테이지·피닉스랩 등 SK네트웍스의 주요 투자 기업과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연결의 장

 

AI WAVE는 유망 AI 스타트업이 비전을 발표하고 투자자와 교류하는 자리로, 2023년 첫 개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HF0(Hacker Fellowship Zero)**가 후원사로 참여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행사에서는 SK네트웍스가 투자한 기업들이 직접 기술을 소개했다. 업스테이지는 LLM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했으며, 피닉스랩은 제약산업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HF0 역시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소개하며 광고·애니메이션 자동화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

 

‘소버린 AI’ 집중 논의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세션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대담이었다. 두 사람은 **‘소버린 AI(주권형 AI)의 미래’**를 주제로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전략을 논의했다.

 

최 사장은 “소버린 AI는 디지털 주권 확보와 미래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며 “정부 투자와 공공-민간 협력, 글로벌 표준 정합성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LLM 분야의 기술 주도권 확보와 산업별 특화 모델 개발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네트워킹·혁신 성과 강조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됐다. 신상은 SK네트웍스 AI혁신1실장은 “단순한 기업 설명회를 넘어 교류와 협업을 실질적으로 촉진하는 장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혁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로봇도 눈길

 

행사장에서는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가 개발한 AI 로봇도 공개됐다. 이 로봇은 참관객과 대화하고 바이탈 사인을 체크하며 공기청정 기능까지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AI WAVE 같은 포럼을 지속 개최하며 글로벌 AI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투자 협력 시너지를 통해 AI 사업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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