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북한 출생 대학생 100명에 장학금 전달

  • 등록 2025.09.12 15: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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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억 원 규모…안정적 학업 기반 지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이 12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25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100명의 대학생에게 각 500만 원씩 총 5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받은 북한 출생 대학생 100명에게 수여됐다.

 

행사에는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등 유한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유한재단 장학금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일한 박사님의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유일한 박사께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홀로 공부하며 기업을 일궈낸 것처럼, 학생들도 각자의 어려움 속에서 능력을 키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유일한 정신을 간직하며 살아간다면, 훗날 북한에 있는 또래들에게도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이어 1970년 설립된 유한재단은 55년 동안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총 9,500여 명이며, 지급된 누적 규모는 약 34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유한재단은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지원해 왔다. 기존 장학사업에 더해 이번 북한 출생 장학생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유일한 박사의 인재양성 의지가 한층 강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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