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골드번호’ 추첨 행사를 연다. 통신 3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는 매년 희소성 있는 번호를 공개 추첨 방식으로 배분해왔으며, 올해 역시 1만 개의 번호를 내놓는다.
회사는 2일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골드번호 추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배정되는 번호 유형은 ▲AAAA ▲000A ▲A000 ▲00AA ▲AA00 ▲ABAB ▲ABCD ▲ABCD-ABCD ▲특정 의미를 지닌 번호 등 총 9가지다. 응모는 1인당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다만 현재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에 취득한 이력이 있는 고객은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시각적으로도 특별한 번호를 뜻한다. 특히 국번과 뒷자리가 동일한 ‘ABCD-ABCD’ 유형은 지난해 경쟁률이 무려 561대 1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회사 측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응모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LG유플러스 기존 가입자뿐 아니라 향후 가입을 고려하는 타 통신사 및 알뜰폰 이용자도 포함된다. 당첨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번호는 희소성과 상징성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고, 번호 변경을 원하는 신규·기존 고객 모두에게 꾸준히 수요가 있다”며 “이번 추첨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