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 S&P500 ETF 순자산 9조 돌파…아시아 최대 규모로 도약

  • 등록 2025.09.02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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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순자산 9조 원을 넘어섰다. 미국 증시 강세와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맞물리며, 아시아 지역에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이 상품의 순자산은 9조1,2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1위 규모이자, 아시아 증시에 상장된 S&P500 지수 기반 ETF 중에서도 최대 수준이다.

 

최근 미국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성장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해당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이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액은 1조3,825억 원에 달해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김남기 미래에셋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미국 S&P500 ETF는 상장 이후 꾸준히 투자자의 선택을 받아온 대표 상품”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로서 장기 투자 수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투자자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해당 ETF를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혜택은 TIGER ETF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지수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에 나서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증시의 구조적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장기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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