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넷플릭스와 손잡고 글로벌 팬덤 공략…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제품 출시

  • 등록 2025.08.20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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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손잡고 글로벌 팬덤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 대표 제품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신라면·새우깡에 ‘헌트릭스’ 캐릭터 담아

 

농심은 오는 8월 말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주요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와 그룹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활용한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는 신라면과 새우깡은 물론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도 포함된다. 제품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들이 실제 먹는 컵라면 디자인을 반영한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 농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S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속 ‘K푸드’ 노출이 협업 성사 배경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라면과 스낵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심 브랜드와 연결됐다는 평가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극 중 등장하는 ‘신(神)라면’과 농심 신라면, 새우깡을 닮은 스낵 등이 화제가 되며 협업 요청이 이어졌다.

 

농심 관계자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애니메이션 속에서 농심을 발견하고 공유해준 덕분에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며 “농심 역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라면과 K스낵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와 시너지

 

농심은 지난 7월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Spicy Happiness In Noodles’로 새롭게 정했다. 이는 신라면의 영문명 ‘SHIN’을 활용해 ‘매운맛이 전하는 행복’을 담은 문구다. 농심은 신라면이 세계인의 일상에서 제공하는 실용성과 정서적 만족감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 속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농심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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