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美 출시

  • 등록 2025.08.19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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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염증성 질환 치료제 시장 경쟁 가속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19일 자사가 개발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파트너사인 인타스(Intas) 및 어코드 바이오파마(Accord Biopharma)를 통해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는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약 215억5,200만 달러(약 29조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대표적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뮬도사는 이미 독일·영국·스페인 등 14개 유럽 국가에 출시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MENA 지역에서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미국 출시로 동아ST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발매 지역을 넓히며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됐다”며 “이뮬도사가 세계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뮬도사의 개발 과정은 10년 넘게 이어졌다. 지난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0년 7월 글로벌 프로젝트 효율화를 위해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동아에스티로 이관됐다. 이후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2021년 7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인타스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인타스는 미국 내 계열사인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영국·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통해 이뮬도사의 상용화를 맡고 있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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