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공개…프리미엄 TV 새 기준 제시

  • 등록 2025.08.12 15:32:55
크게보기

115형 초대형 화면·AI 화질 엔진 탑재…출고가 4,490만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115형 초대형 화면에 초미세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RGB TV는 빨강(R), 초록(G), 파랑(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이고 이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해 각 색상을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한다. 이로써 깊은 블랙과 선명한 밝기를 구현하며,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해 섬세한 명암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기준 BT2020 색 영역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마이크로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 색감을 최적화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 왜곡을 줄인다. 주요 기능으로는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초고속 영상 보정 기능 ‘AI 모션 인핸서 프로’ ▲장면별 색감 강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명암비 향상 ‘Micro RGB HDR+’ 등이 포함됐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AI 기반 음성비서 ‘빅스비(Bixby)’와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을 지원한다. 시청 중 영화 줄거리 요약이나 관련 정보 검색을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UL 인증 ‘글레어 프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주간에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외관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일체형 ‘유니바디(Unibody)’ 구조로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 모델의 출고가는 4,490만원으로,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빛과 색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정수”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 초격차 전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Copyright @2020 투데이e코노믹 Corp. All rights reserved.




제호 : 투데이e코노믹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385, 8층 804-27호(마곡동, 우성에스비타워) 등록번호 : 서울,아52937 | 등록일/발행일 : 2020년 3월 9일 | 발행인/편집인 : 박재형 | 전화번호 : 010-2491-8008 | 운영사 : JH미디어 | 전화번호 : 070-4045-5491 Copyright ©2020 투데이e코노믹. All rights reserved. 「열린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l 우혜진 070-4045-5491 l wh5222@todayeconom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