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 시작, 확인방법은?

  • 등록 2025.07.29 15: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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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2종(Ki/OPc),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 등의 유출 여부 확인 가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28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T월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 게시물을 올리고 고객이 접속해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하도록 했다.

 

고객은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후 휴대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2종(Ki/OPc),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 등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여부 확인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정보 유출 시점인 올해 4월 18일 유출된 전화번호 기준으로 가능하다. 만 14세 미만 고객은 필요 서류 지참 후 T 월드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해킹 후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2.0)으로 불법 복제 유심 및 불법 복제 단말의 네트워크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심 보호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유심 복제, 탈취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고를 악용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SK텔레콤을 사칭하는 전화, 문자 등에 주의를 부탁한다"고 했다.

 

확인 방법은?

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T WORLD에 접속하여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배너를 클릭한 뒤,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보상기준 불명확, 이용자들 불만 가득

SK텔레콤은 사고 수습을 위해 8월 한 달간 요금 50% 할인, 월 50GB 데이터 제공, 위약금 면제, 멤버십 혜택 확대 등을 포함한 총 5000억 원 규모의 고객 보호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유출로 인한 심리적 불안과 향후 피해 가능성 등에 대한 보상 기준이나 적용 대상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특히 실제 금전 피해에 대한 보상 방식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집단소송 움직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 카페 ‘SK텔레콤 집단소송’에는 9만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보상 기준 공개 요구와 법적 대응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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