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핀테크 기업 웹케시그룹과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형 기업금융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3일 NH농협은행은 웹케시그룹과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기업금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기업 디지털 서비스 공동 구축 ▲AI 전환 파트너십 강화 ▲기업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올해 9월에는 AI 엔진을 탑재한 ‘AI 기업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연내에는 기업금융 전반에 AI를 접목한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한다. NH농협은행은 특히 기업 회계 담당자가 “이번 달 급여 지급 내역 보여줘” 같은 질문을 음성이나 채팅으로 입력하면 즉시 결과를 제공받는 자연어 처리(NLP)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AI와 신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의 금융 업무 효율을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농협은행을 진정한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와 자금 관리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금융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