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비 전액 최저 금리로 조달… “조합원 부담 최소화”

  • 등록 2025.07.03 15: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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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래미안 루미원) 사업과 관련해 사업비 전액을 한도 없는 최저 금리로 조달하는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조합 운영비, 설계 및 감리 등 각종 용역비에 해당하는 ‘필수사업비’와 추가 이주비, 임차보증금 반환 비용 등 ‘사업촉진비’를 모두 포함한 사업비 전체를 최저 금리로 조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필요 없는 업계 최고 수준(AA+) 신용등급과 압도적 재무건전성이 있기에 가능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환급금을 100% 지급하고, 조합원 분담금 상환을 최대 4년간 유예하는 안도 함께 내놨다. 이를 통해 재건축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초기 자금 부담과 금융 리스크를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총 6,778억원 규모로, 현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초저금리 사업비 조달과 유연한 분담금 상환 계획이 조합원들의 표심을 크게 움직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 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한 금융 혜택과 함께, 최고의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브랜드 ‘래미안’으로 개포우성7차를 강남 대표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00700hj@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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