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상반기 주요 성과 영상 공개…“나무엑스·스피드메이트 리뉴얼 등 의미 컸다”

  • 등록 2025.07.03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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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를 정리한 영상을 사내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회사 측은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OO X)’ 쇼케이스 개최와 스피드메이트 브랜드 리뉴얼 등을 올해 상반기를 대표하는 뜻깊은 성과로 꼽았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2025년 상반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사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됐다. 영상에는 SK네트웍스 및 자회사들의 주요 프로젝트와 문화적 시도가 다채롭게 담겼다.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SK네트웍스의 전략적 방향성에 따라 SK매직이 개발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다. 나무엑스는 기존 제품군과는 차별화된 AI 기반 혁신 기술과 독립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지난 4월 열린 쇼케이스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솔루션’과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이 공개돼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를 통한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보안성은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이후 최영욱 작가와의 협업 전시, 기업 고객 대상 설명회, 기술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다각적 홍보를 이어가며 하반기 공식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정비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15년 만에 브랜드 로고를 전면 교체했다. 강렬한 레드 컬러에 곡선과 직선을 조화시킨 새로운 로고는 ‘볼트’와 ‘너트’를 형상화해 브랜드명의 첫 글자 ‘s’와 마지막 글자 ‘e’를 강조, ‘내 차 정비의 처음과 끝’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로고는 지난 4월 강동아이파크점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워커힐 호텔은 스카이야드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의 감성을 담은 파라솔과 선베드, 요가 데크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사업부문별로도 상반기 동안 다양한 성과를 냈다. 정보통신사업부는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고, 화학제품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수익성이 높은 원재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을 재편해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SK매직은 프랑스 프로축구 구단 파리생제르맹(PSG)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한정판 직수 정수기, 코어 공기청정기, 얼음물 정수기 등을 선보였다. 데이터 기업 엔코아는 ‘AI & 빅데이터 쇼 2025’에서 워크플로우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과 구독형 데이터 모델링 툴을 공개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ICT 리사이클 전문기업 민팃은 고객 집 앞에서 중고폰을 픽업하는 ‘일일 민팃’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6월에는 중고폰 안심거래 1호 사업자로 선정되며 업계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기업 문화 측면에서는 임직원과 경영진의 소통 프로그램 ‘커넥트 타임’이 호응을 얻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진행된 커넥트 타임에서는 경영 실적 공유와 임원·팀 릴레이 소개가 이뤄졌으며, 이호정 사장이 직접 구성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하반기에도 보다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업과 기업문화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역동성을 사내외 이해관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SK네트웍스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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