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거주 중 설치 55%…“하루 만에 설치” 서비스로 만족도 ↑

  • 등록 2025.07.02 1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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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두 명 중 한 명이 실제 거주 중인 집에 설치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나 리모델링으로 집이 비어 있는 상태가 아닌, 생활 중인 공간에 설치한 비중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거주 중 설치 비율은 2023년 24%에서 2024년 48%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1~6월)에는 55%까지 치솟았다. 이는 삼성스토어를 통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다.

 

이 같은 변화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원데이 설치 서비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시스템에어컨 설치가 공사 기간과 생활 불편 때문에 꺼려졌던 점을 감안해, 실제 살고 있는 집에서도 단 하루(약 8시간) 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설치 시간과 불편을 크게 줄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구축 아파트나 주택에서도 천장 단내림 공사 없이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인테리어핏 키트'를 출시해, 설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덕분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망설이던 소비자들도 비교적 손쉽게 제품을 교체하거나 새로 들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거주 중 설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박수연 씨는 “15년 된 시스템에어컨을 교체하려니 공사 기간이 걱정돼 망설였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니 설치가 끝나 너무 편리했다”며 “AI 기능 덕분에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전기요금도 아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삼성스토어 기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제품 판매를 이끄는 주력 기술로는 무풍 냉방,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외부 환경을 분석해 온습도·공기질을 자동 관리하는 'AI 쾌적모드', 재실 여부를 감지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부재 절전' 기능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간과 사람 중심의 AI 혁신 기술과 설치 편의성을 강화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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