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홍콩 상장 커버드콜 ETF 순자산 3억달러 돌파…인컴 투자 수요 입증

  • 등록 2025.06.27 15: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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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자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X HSCEI Components 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억달러(약 4,072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ETF는 지난해 2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최초의 커버드콜 ETF로, 고배당 성향과 변동성 방어 기능을 결합한 ‘인컴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홍콩 증시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체투자 수단으로 부상했다.

 

커버드콜 ETF는 보유한 기초자산(이 경우 HSCEI 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상승장에서는 일부 수익 제한이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방어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는 최근 1년 기준 2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연 분배율은 17%로, 월 단위로는 약 1.5% 수준의 꾸준한 인컴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해당 ETF는 홍콩 ETF 시장 전체 거래량 기준 상위 20위 내에 진입하며, 홍콩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해외법인을 설립한 이후 중화권 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며 “이번 ETF의 성과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래에셋의 상품 역량과 현지 신뢰도를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ETF 상품을 통해 ‘중화권에 금융을 수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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