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미래 비전과 창업 정신을 재확인했다.
20일 서울 대방동 본사 연수실에서 열린 ‘창립 제99주년 기념식’에는 조욱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이웃에 공헌한다”는 창업 이념을 계승하며 국내 제약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30·20·10년 장기근속자 160명에게 상패·상금·유급휴가가 수여됐다. 20년 근속자 권기운 이사는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 철학과 선후배들의 협력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며 “새로운 세대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1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라며 “뜨거운 열정과 지속적 혁신, 선제적 준비로 글로벌 ‘톱 50’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2·제3의 렉라자’ 창출을 위한 효율적 R&D 선순환 구조 확립 ▲품질·윤리·준법 중심의 ESG 경영 강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창립기념주간을 맞아 유한양행은 본사·연구소·공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주간’도 진행한다. 런치타임 플로깅과 핸즈온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