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보호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일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신한은행 영업점은 고령층, 에너지 취약계층, 장시간 야외 근로자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된다. 영업시간 중에는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잠시 들러 시원한 실내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전국 모든 영업점 출입문에 무더위 쉼터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주민 대상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금융 상담 대기 고객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히 대기할 수 있도록 영업점 내 환경 개선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특히 야외 장시간 근로자나 에너지 취약계층이 영업점에서 마음 편히 쉬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일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 등 민간기업들의 자발적인 쉼터 운영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