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1조원의 2024년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공시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6.66% 증가,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1%, 영업이익은 274.49%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며 주력인 범용 D램이 부진한 데다, 반도체 부문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를 밑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이미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도 못 미쳤지만,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였던 2022년 1분기(77조7800억원)의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先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