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가상인간이 광고모델을 넘어 AI은행원, AI아나운서, AI안내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여러 기업들은 광고모델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정한 바 있다. 경기도는 2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인간 ‘반디’를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도정 메신저 역할을 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자사가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개발한 ‘로지’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화애락 이너제틱’ 모델, GS리테일의 전속 모델을 꿰찼다. 디오비스튜디오의 ‘루이’는 생활지음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스마일게이트의 ‘한유아’, LG전자의 ‘김래아’는 가수로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광고모델로 주목받았던 ‘가상인간’ 기술은 이처럼 전 산업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해졌고, 가상인간은 자연스러운 고객 응대를 위한 대안이 됐다.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해 이용자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은 인건비를 절감하고 촬영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인간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면서 산업의 한 축을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붕어빵과 군고구마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간식들이 있다. 겨울 간식 위치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 3종을 소개한다. 겨울 간식은 정해진 위치의 가게에서 팔기보다 길거리 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NS 상에서는 ‘누구나 겨울에는 가슴 속에 현금 3000원을 품고 다녀야 한다’는 유행어가 나온다. 노점을 언제 어디서 마주칠 지 모른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치솟는 재료비 등의 영향으로 길거리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노점을 안타까워하며 주민들은 자신이 만난 노점 위치를 앱에 공유하고 있다. 겨울 간식 지도 앱 ‘가슴 속 3천원’, ‘붕세권’, ‘당근마켓’을 기자가 직접 사용해봤다. 겨울 간식 지도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하고 정보가 많은 앱은 ‘내 가슴 속 3천원’이었다. 당근마켓은 동네 주민들의 ‘찐 후기’가 인상적이었고, ‘붕세권’은 간단히 사용하기 좋았다. 이 3가지 앱은 모두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국가정보원은 전 세계 72개국의 사물인터넷(IoT) 장비 1만 1700여 대가 ‘모지(Mozi)봇넷’이라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외 유관기관 및 해외 협력 기관과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모지봇넷은 보안에 취약한 비밀번호를 설정해두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비 등을 공격해서 감염시키는 악성코드다. 감염된 장비는 디도스(DDoS) 공격을 위한 좀비 PC로 활용된다. 국정원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침해사고대응팀(CERT)으로부터 ‘한국 IP주소를 경유한 해킹 시도가 있다’는 정보를 공유받았다. 이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모 지자체의 PC일체형 광고 모니터가 모지봇넷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국정원은 이후 추가 조사 및 보안관제 조치를 통해 국내외 유무선 공유기‧CCTV‧영상녹화장비(DVR)‧PC일체형 광고모니터 등 국내 100여 대, 해외 1만 1600여 대 기기가 동일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감염된 일부 IoT 장비는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 유포를 위한 경유지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정원이 보안관제 중인 국가기관‧공공기관만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넷플릭스가 15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구독료를 인상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연달아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온다.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월 구독료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미국에서의 넷플릭스 스탠다드 플랜 요금은 15.49달러가 됐다. 캐나다에서도 캐나다 달러 기준 16.49달러로 요금이 책정됐다.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이 콘텐츠 투자 비용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CNN은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새 가입자 유치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소비자 요금을 올리는 것은 매출 확대를 위한 손쉬운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와 토종 한국 OTT의 국내 월 구독료도 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내 OTT업체들 역시 경쟁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콘텐츠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 또 지난해 개정된 음악저작권료 징수기준에 따라 저작권료 지출도 늘어나게 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도 월 구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4일 아이들을 위한 키즈폰을 각각 출시했다. 3사 제품 모두 삼성전자의 갤럭시 XCover 5를 기반으로 한다. 갤럭시 XCover 5는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험한 사용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SKT는 LTE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폰’을 21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ZEM 꾸러기 폰’에는 자녀 케어용 소프트웨어인 SKT ZEM(잼)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 탑재된다. 부모와 자녀가 앱을 연결하면 ▲스마트폰 사용 앱 리스트 및 사용시간 관리 ▲자녀 위치 조회 ▲미세먼지 정보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구매자는 일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네이버 오늘의 영어 회화와 단어퀴즈 앱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의 영어 도서 207권이 담긴 리딩앤(READING &) 앱과 연산 실력을 높여주는 일프로연산(1%연산) 앱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신비아파트’ 시리즈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KT 신비 키즈폰2’를 출시했다. 물기와 먼지가 많은 환경에도 사용 가능한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두 번째 맞는 연말정산으로, 올해는 민간인증서가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넘어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간인증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민간인증서를 실행,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은 필요 없다. 현재 국세청에서 공동인증서 외에 이용 가능한 민간인증서는 총 8종이다. 기존 이용 가능했던 ▲금융인증서 ▲카카오 ▲PASS(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인증(삼성패스) ▲NHN페이코 ▲KB국민은행에 ▲네이버 ▲신한은행이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PC에서만 민간인증서 이용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모바일 홈
[편집자주] 2022년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주요 ICT 이슈에 대해 국내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2022 ICT 이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2022년 전 세계가 우주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시동을 걸었다. 올해 우주 분야 예산은 6000억 원이다. 지난해 90%의 성공을 거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하반기에 2차 발사된다. 순수 국내 기업 기술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용 로켓이다. 지난해 10월 발사 이후 성공적으로 1단엔진, 페어링, 2단엔진, 위성모사체 분리가 진행되며 고도 700km에 도달했으나, 위성모사체의 정상 궤도 안착에는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8월께 한국형 달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시험용 달 궤도선(KPLO) 발사도 예정되어 있다.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밖에 GPS를 대체할 초정밀 위치정보 제공 위성체계(KPS) 개발, 민간참여 중소형 위성체계 개발, 아르테미스 협약(미국이 주관하는 달 착륙 프로그램) 이행 등에도 노력이 기울여질 예정이다. 우주산업계는 본격적인 우주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청소년의 심야시간대 인터넷게임을 금지한 강제적 셧다운제가 11년 만에 완전히 폐지됐다. 이제는 부모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선택적 셧다운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선택적 셧다운제’의 실효성을 두고 비관적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이 오전 0시~6시 심야 인터넷 게임을 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로, 지난 2011년 11월 20일 도입됐다.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8월 이 제도의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강제적 셧다운제는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제 보호자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게임시간 선택제’(문체부 게임산업법)로 제도가 일원화된다. 18세 미만 청소년 본인과 법정대리인의 요청이 있으면 원하는 시간대로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정부는 문체부 산하 게임문화재단이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고, 게임사에게 전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당초에는 게임사별로 이용 시간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다만 원스톱서비스는 현재 정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7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일 ‘2021년 11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7조 5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4763억 원(16.5%)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배달 등 비대면으로 음식을 거래하는 경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 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3억 원(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각각 2조 897억 원(전년 동기 대비 3265억 원 증가), 636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92억 원 증가)을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2020년 1월 이후 22개월 만에 1조 원대를 회복했다. 1년 전 대비 46.6% 증가한 1조 208억 원을 기록한 것. 영화·공연 등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1745억 원으로 142.5% 증가했다. 통계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정책 및 소비쿠폰 재개가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기업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오는 2025년경에는 UAM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함께 내놨다. UAM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이용, 도심 속에서 사람 또는 물자를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에어택시(Air Taxi)나 드론 택시로도 불린다. 도심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기는 교통 체증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서울에서 차량의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30km를 넘지 못한다. 하지만 에어택시를 이용하면 서울 시내 평균 이동시간이 자동차 대비 약 70%나 빨라진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에서 2040년 1조 4740억 달러(약 1743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량 집중하는 기업-정부, 2025년 상용화 목표 정부는 2025년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에어택시(K-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UAM 인프라와 안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