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대화면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태블릿과 첫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했다. 위치 확인 기기에도 iOS 호환 기능을 추가하며 모바일 주변기기 제품군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갤럭시 탭 S12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2+’,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위치 확인 기기 ‘갤럭시 스마트태그3’를 선보였다.
갤럭시 탭 S12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한 갤럭시 AI와 멀티태스킹, 이미지 편집 기능을 앞세웠다. 울트라는 5.1㎜ 두께에 14.6형 화면을, 플러스는 12.6형 화면을 적용했다. 두 모델 모두 S펜을 기본 제공하며, 최대 1,600니트 밝기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동영상 재생 기준 울트라가 최대 23시간, 플러스가 최대 21시간이다. 두 제품 모두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울트라는 전작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약 61%, 중앙처리장치(CPU)는 약 19%,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약 17% 향상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7 기반 원 UI 9를 적용했다. 멀티 윈도우로 화면을 최대 3개 영역으로 나눠 강의 영상을 보면서 필기하거나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다. ‘노트 어시스트’는 작성한 필기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최초로 어도비 포토샵도 기본 탑재했다. 대화면과 S펜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로 드로잉과 이미지 편집을 지원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과 포토샵 모바일 프리미엄 4개월 체험권 등 앱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탭 S12 시리즈는 오는 7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출시된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5G와 와이파이 모델로 구성된다. 메모리와 저장 용량 등에 따라 울트라 가격은 189만9,700~301만8,400원, 플러스는 154만9,900~206만9,100원이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귀를 막지 않고 걸쳐 쓰는 클립형 무선 이어폰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 소리를 확인할 수 있어 산책이나 야외 운동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귀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피커와 배터리 배치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접촉 면적을 넓혀 압력을 분산하고 밴드 탄성을 조정해 착용 안정성을 높였다.
음향 기능으로는 저음역대를 보완하는 ‘트윈부스트 스피커’와 주변 환경에 따른 자동 음량 조절 기능을 적용했다. 소리가 외부로 새는 것을 줄이는 누음 저감 기술도 탑재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9.5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호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하면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한 음성 대화와 음성 메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동작으로 전화를 받거나 끊는 헤드 제스처도 지원한다. 음성 메모는 갤럭시 AI 지원 기기와 관련 앱, 별도 설정이 필요하다.
버즈 온은 오는 27일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블랙 단일 색상이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3는 열쇠나 가방, 반려동물 등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하는 기기다. 전작보다 부피는 약 35%, 무게는 약 33% 줄었다. 갤럭시 기기뿐 아니라 iOS 기기에서도 태그의 위치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일부 호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주변 환경에 따라 최대 60m 거리에서 태그의 방향과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되는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주변 갤럭시 기기가 태그를 감지하는 ‘갤럭시 파인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치 탐색을 돕는다.
사용자가 지정한 구역에 태그가 들어오거나 벗어나면 알려주는 기능과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위치 기록 기능도 제공한다. 교체형 배터리로 일반 사용 환경에서 최대 550일, 절전 모드에서는 최대 790일 사용할 수 있으며 IP67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스마트태그3는 오는 7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만4,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