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과 ‘의료기기 산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담보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의료기기 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지원 대상 기업은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율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사업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기술보증기금과 운영 중인 ‘AtoF 미래전략산업 육성 생산적 금융지원 협약보증’과 연계할 예정이다.
AtoF 협약보증은 정부가 첨단산업 국가 도약을 위해 선정한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산, 에너지, 첨단 제조 등 6대 성장엔진 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의료기기 산업은 바이오와 첨단 제조 기술이 결합되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꼽힌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수술기기, 진단장비 등으로 산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자금 수요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기술 중심의 중소·벤처 의료기기 기업은 제품 개발부터 인허가, 임상시험, 생산 및 해외시장 진출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성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운전자금 공급을 넘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원사를 발굴하고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보증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의료기기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