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마치고 본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한 가운데,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명절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본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일부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본판매에 맞춰 신규 상품을 추가하고 사전예약 기간 판매가 많았던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와인에서는 ‘몬테 슈프리모 그란리제르바 세트’를 3만9800원, ‘샤또 레 무아나르+샤또 로브 세트’를 6만9800원에 선보인다. 일부 와인 상품은 2세트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과일에서는 사전예약 기간 과일 품목 가운데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한 배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했다. 배 5kg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나주배’는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3만9480원에 판매한다.
한우 선물세트는 10만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한우 냉장 2호 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 17만4400원,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풍족 세트’는 19만400원에 판매한다.
전복과 굴비 등 수산 선물세트도 10만원 이하 상품을 마련했다. ‘이마트 전복 세트 특대’는 행사카드 결제 시 8만9820원, ‘특선 영광 참굴비 2호’는 6만7840원에 판매한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마트가 지난 8월 6일부터 9월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25.6% 늘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5.5% 증가했다.
대량 구매 수요도 확대됐다. 사전예약 기간 100개 이상 대량 구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10만원 이하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였다.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21.9% 늘었고 5만원 미만 상품도 3.5% 증가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상품성을 확보한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과일에서는 3만~5만원대 상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당도선별 사과’와 ‘유명산지 사과’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45.5%, 37.1% 증가했다.
축산에서는 돈육 선물세트 매출이 58.9% 늘었다. 한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과 주류 선물세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통조림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15.5% 증가했고 와인과 위스키 선물세트도 각각 19.8%, 28.2% 늘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명절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며 “본판매에서도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