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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금융당국·경찰청과 ‘노쇼사기’ 예방 나선다…피해보상보험도 제공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금융당국·경찰청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노쇼사기’ 예방에 나선다.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주에게는 노쇼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과 함께 노쇼사기 피해 예방과 건전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한 뒤 잠적하거나 특정 물품의 대리구매 및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노쇼사기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은 금융당국 및 경찰청과 협력해 노쇼사기의 주요 유형과 피해 사례, 예방 수칙,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피해 예방을 넘어 실제 경제적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국내 최초로 ‘노쇼사기 피해지원 보상보험’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해당 보험을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주 약 15만명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땡겨요 가맹점주는 보험 가입에 동의하면 등록일로부터 1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노쇼사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경찰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피해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노쇼사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주요 노쇼사기 유형과 실제 피해 사례, 거래 시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안내하고 개인과 공공기관, 기업체 등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대리구매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잘못된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를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각 그룹사 영업점과 신한금융 통합 플랫폼 ‘신한 슈퍼SOL’,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관련 홍보영상과 포스터, 안내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금융회사가 단순한 사기 예방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거래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유형의 사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회사의 소상공인 보호 역할도 예방에서 피해 지원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의 노쇼사기 피해 예방과 건전한 거래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