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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TIGER 미국S&P500 ETF, 하반기 개인 순매수 1위…1.46조원 유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가 올해 하반기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도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장기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360750)’가 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상장 ETF 중 개인 순매수 금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52거래일 동안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1조4644억원으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15일부터는 103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으며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3조613억원에 달했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도 하반기 들어 6821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 순매수 규모 기준 전체 ETF 가운데 5위다.

 

이에 따라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에 유입된 하반기 개인 순매수 금액은 총 2조14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S&P500 지수는 하반기 들어 소폭 상승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6월 말 1549.4원에서 9월 14일 1347.3원까지 13% 이상 하락했다. 환율 하락은 환노출형 해외 ETF의 원화 기준 수익률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미국S&P500 ETF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했다.

 

단기 환율 변동보다는 미국 증시와 대표 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P500 지수는 정기적인 구성 종목 변경을 통해 미국 산업 구조 변화도 반영한다. 지수에 신규 성장 기업이 편입되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투자자는 개별 종목을 직접 교체하지 않고도 포트폴리오에 이를 반영할 수 있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하반기 개인 순매수 1위는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 투자자들이 단일 종목이나 특정 업종보다 장기적으로 검증된 미국 대표지수에 분산 투자했음을 보여준다”며 “S&P500 지수가 새로운 성장 산업을 꾸준히 반영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TIGER 미국S&P500 ETF를 통해 미국 경제 성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