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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로 심장 건강 관리…생체지표 추적·가족 정보 공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해 일상 속 신체 변화를 파악하고 심장 건강을 관리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수면과 활동량 등을 분석한 건강 점수부터 혈압·심전도 측정, 가족 간 건강 정보 공유까지 연결해 생활습관 관리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9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의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사용자가 알아차리기 어려운 신체 변화를 조기에 인지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에 탑재된 ‘심장 건강 점수’는 수면, 활동량, 혈관 스트레스, 체성분 등 일상에서 축적한 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사용자는 점수와 맞춤형 실천 가이드를 통해 생활습관을 점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혈관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높게 기록되면 저염 식단과 통곡물, 신선 식품 위주의 식사를 권하는 메시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개별 수치 확인에서 나아가 생활 속 행동 변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체 징후’ 기능은 수면 중 심박수, 심박 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5가지 지표를 추적한다. 여러 지표를 함께 살펴 사용자가 자신의 평소 건강 상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혈압과 심전도 측정에는 별도 앱인 ‘삼성 헬스 모니터’가 활용된다. 혈압 측정 기능은 워치의 광학 센서로 수축기·이완기 혈압과 맥박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처음 사용하기 전 커프형 혈압계로 워치를 보정해야 하며, 이후에도 28일마다 재보정이 필요하다.

 

심전도는 사용자가 직접 측정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워치를 착용한 동안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불규칙한 리듬이 감지되면 심전도 측정을 안내해 추가 확인을 돕는다. 다만 측정 결과만으로 질환을 확진하거나 약물과 복용량을 변경해서는 안 되며,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삼성 헬스를 통한 건강 정보 공유도 지원한다.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한 기록을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고 생활습관 관리를 도울 수 있다.

 

자녀가 부모님의 공유된 혈압·심박수 기록에서 평소와 다른 변화를 발견하면 안부를 확인하거나 진료 일정을 챙기는 식이다. 일상적으로 축적되는 건강 기록을 가족 간 돌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고도화된 갤럭시 워치의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일상에서 심장 건강 위험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