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 3년 6개월 만기의 그린 커버드본드 6억 유로(약 9,444억원)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유럽 투자자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발행 규모를 늘렸다.
이번 채권의 최종 발행금리는 유로화 채권의 금리 산정 기준인 미드 스와프 금리에 0.19%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추가로 지급하는 금리로, 발행사의 신용도와 채권 구조, 시장 수요 등이 반영된다.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발행 금융회사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함께 갖는 이중 보호 구조를 갖춘다. 그린 커버드본드는 이러한 구조에 친환경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을 결합한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발행에 앞서 런던, 뮌헨, 룩셈부르크, 코펜하겐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수요예측에서 총 19억 유로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발행 목표인 5억 유로의 약 3.8배에 해당한다.
신한은행은 투자 수요를 반영해 최종 발행 규모를 목표액보다 1억 유로 많은 6억 유로로 확대했다. 최종 발행액을 기준으로도 약 3.2배의 주문이 몰린 셈이다.
이번 발행을 계기로 신한은행은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정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ESG 연계 채권을 통한 해외 투자자 기반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로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정기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계 채권 발행을 지속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