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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네이버지도 ‘세계지도' 기능, 실제로 활용 가능할까?

실시간 길찾기나 내비게이션 기능은 아직 작동하지 않는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네이버지도가 이제 일본과 유럽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그동안 네이버지도는 해외에서 활용하기 어려워 많은 불편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할 때는 구글지도 등 다른 지도를 활용했다.

 

이제는 새로 생긴 ‘실험실’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로 세계지도 보는 법

네이버지도의 세계지도는 앱에서만 가능하다. 우선 네이버지도 어플이 최신 버전인지 확인한다.

 

빨간색 동그라미를 통해 설정에 들어간다.

 

실험실을 통해 간단히 세계지도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실제 사용해보니

손가락으로 화면 크기를 보정하면 일본이나 미국 등 다양한 나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확대를 통해 음식점이나 호텔, 관공서가 전부 한국어로 깔끔하게 표시된다.

 

헷갈리는 지하철 노선이나 지하철 출구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해외 지역의 경우, 실시간 길찾기나 내비게이션 기능은 아직 작동하지 않았다.

 

네이버지도 세계지도 화면에서 세부 장소를 엄청 정밀하게 검색하거나 맛집 리뷰를 보는 것도 어려웠다.

 

실제로 '런던'을 검색하니 유럽의 런던이 아닌 한국에 런던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장소들이 나왔다.

 

화면 조정을 통해 런던을 찾을 수는 있다. 하지만 찾은 지도에서 장소를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어 단순 지도의 역할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직 네이버지도로 해외 여행을 계획하거나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보였다.

 

그러나 네이버가 세계지도에 장소검색과 예약 기능까지 추가할 경우 국내에서 구축한 지도 서비스의 사업모델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생긴다.

 

네이버지도는 국내에서 음식점이나 상점, 관광지 등을 검색한 뒤 업체 정보와 이용자 리뷰를 확인하고 일부 장소에서는 예약과 주문까지 한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세계지도에 해외 음식점과 관광지 등 장소정보가 구축되고 예약 기능까지 연결될 경우 국내에서 구축한 검색과 플레이스 서비스의 적용 지역이 해외로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

 

네이버가 해외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시작한 시점, 구글은 반대로 국내 지도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정부는 지난 2월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을 조건부 허가했다. 구글 등이 2007년부터 고정밀 지도 반출을 요구한 지 19년 만이다.

 

그동안 구글은 국내에서 지도 화면과 장소정보 등을 제공했지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 제한으로 해외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길찾기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에서도 길찾기와 내비게이션 등 지도 서비스의 기능을 확대할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두 지도가 서로 경쟁하고 있는데, 네이버지도의 세계지도는 아직 정식 출시된 서비스가 아닌 실험 서비스인 만큼 향후 선보일 정식 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