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13.1℃
  • 맑음강릉 18.9℃
  • 맑음서울 16.5℃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9.1℃
  • 구름많음울산 20.2℃
  • 맑음광주 19.4℃
  • 구름많음부산 22.7℃
  • 맑음고창 15.7℃
  • 구름많음제주 23.0℃
  • 맑음강화 14.8℃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6.9℃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18.7℃
  • 구름많음거제 20.2℃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삼성전자, IFA 2026서 ‘AI 리빙’ 공개…가전 넘어 일상 전반으로

베를린 훔볼트 카레에 단독 체험관 마련
엔터테인먼트·홈·셀프케어 아우르는 AI 경험 제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인공지능(AI)을 가전과 모바일, 여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으로 확장한 ‘AI 리빙’ 경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 중심부의 컨벤션센터 훔볼트 카레에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단독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장 입구는 관람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아치 형태의 ‘포털’로 연출했다. 관람객은 포털을 지나 가전과 스마트 기기가 단순히 연결되는 ‘AI 홈’을 넘어 개인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맞춰 일상을 관리하는 AI 리빙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과 홈 컴패니언, 셀프케어 컴패니언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기술의 편의성뿐 아니라 사람의 필요를 고려하는 인간 중심의 AI 생활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공간에서는 삼성전자가 2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축적한 디스플레이 기술과 TV·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차세대 TV 기술인 ‘마이크로 RGB’는 미세한 크기의 빨강·초록·파랑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색상과 명암, 선명도를 정교하게 표현한다.

 

2026년형 TV에 적용된 ‘비전 AI 컴패니언’은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시청 상황을 분석해 개인화된 콘텐츠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도 소개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TV 플러스의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명을 넘어섰다.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도 전시한다. 세계 최초 42형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OLED G7’은 4K 해상도의 대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27형 ‘오디세이 G6’는 세계 최초로 최대 1100㎐의 초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게임에서도 움직임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현하도록 설계됐다.

 

홈 컴패니언 공간에서는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와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보관 중인 재료에 맞는 조리법을 제안한다.

 

냉장고에 탑재된 대화면 터치스크린에서는 집 안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냉장고를 식재료 보관 기기뿐 아니라 가정 내 에너지 관리의 중심 장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주방 공간에는 조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를 제품 내부에 탑재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전시한다. 별도 후드를 천장에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식기의 오염 정도를 감지해 물 사용량과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AI 맞춤 세척’ 기능을 갖췄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기준인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더 줄인다고 설명했다.

 

의류관리 제품도 에너지 효율과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고효율 인버터 모터를 활용해 세탁물 상태에 맞춰 모터 작동을 조절하고 탈수 과정에서 세탁물의 균형을 맞춰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인다.

 

해당 제품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절감한다. 외관 크기를 늘리지 않고 내부 공간을 확장하는 ‘스페이스맥스’ 기술을 적용해 최대 13㎏ 용량을 구현한 세탁기도 선보인다.

 

셀프케어 컴패니언 공간에서는 갤럭시 S26 FE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등 모바일·웨어러블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4일 출시하는 갤럭시 S26 FE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 제품에는 최신 소프트웨어 ‘원 UI 9’과 인물 맞춤 편집 기능 ‘마이 팬캠’, 수평을 유지하며 영상을 촬영하는 ‘슈퍼 스테디’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이며 무게는 215g이다. 대화면을 활용한 문서 작성과 자료 확인, 콘텐츠 제작 등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조했다.

 

갤럭시 Z 폴드8은 무게 201g으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4800㎃h 배터리와 50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으며, 펼치면 4대3 비율의 193.2㎜ 메인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IFA의 메인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의 ‘IFA 팔레’에도 ‘삼성 크리에이터 허브’를 운영한다. 방문객이 삼성의 AI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 제작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AI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IFA 2026에서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연결된 홈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를 실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