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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한화, 우주 컨퍼런스 개최…“2040년까지 우주·AI에 55조 투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우주산업의 미래와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는 오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55조원을 투자해 발사체와 위성, 국방 AI를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한화 우주 컨퍼런스(Space, with us)’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주가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우주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과 인문학,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주산업이 가져올 변화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컨퍼런스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전은지 교수, 정의훈 우주 전문 애널리스트, 조승연 작가, 지웅배 천문학자가 연사로 참여했다.

 

연사들은 우주탐사가 인류의 역사와 산업 발전에 미친 영향부터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 가능성, 향후 10년간 우주산업이 일상과 교육 현장에 가져올 변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우주산업의 중심축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국내에서도 발사체와 위성, 통신, 데이터, AI 등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는 대표 우주기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화 역시 우주산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하고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AI 등을 연계한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항공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산업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치한 경남 창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리한 사천, 전남 고흥 우주센터, 제주 한화우주센터 등을 연계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화는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AI와 방산 기술을 결합해 우주 인프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호응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이 AI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과 미래 세대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