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프로’가 글로벌 영상·음향 전문가들로부터 음질과 통화 품질, 착용감 등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갤럭시 버즈 제품이 EISA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4 프로가 영상음향전문가협회(EISA)가 주관하는 ‘EISA 어워드 2026-2027’에서 ‘인이어 헤드폰’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1982년 시작된 EISA 어워드는 글로벌 소비자가전 분야의 주요 시상식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주요 테크 전문 매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제품의 성능과 기술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갤럭시 버즈4 프로의 ▲입체적인 음질 ▲개인 맞춤형 청취 경험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EISA 심사위원단은 특히 갤럭시 버즈4 프로가 음질과 통화 품질,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용성을 고르게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우퍼와 트위터에 각각 별도의 증폭기를 적용한 2웨이 스피커 구조를 채택했다. 이전 세대보다 스피커 유효 면적을 약 20% 확대해 저음 표현력을 강화하고 고음 전용 트위터를 통해 세밀한 고음역 재생 성능을 높였다.
24비트 96kHz 초고음질 오디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사용자의 귀 모양과 이어버드 착용 상태를 분석하는 적응형 이퀄라이저를 활용해 청취 환경에 맞춰 음향을 조정한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개인화했다. 사용자의 착용 상태와 귀 형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을 최적화함으로써 환경 변화에도 일정한 청취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통화 품질에는 ‘슈퍼 클리어 콜’ 기능이 적용됐다.
음성을 감지하는 골전도 기반 VPU(Voice Pickup Unit)와 딥뉴럴네트워크(DNN) 기반 소음 저감 기술을 결합한 ‘센서 퓨전’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한다.
무선 이어폰의 경우 마이크가 입에서 떨어져 있어 거리나 외부 소음에 따라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복수의 센서와 AI 기반 신호처리를 결합해 이런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착용감 개선에도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억개 이상의 귀 데이터 포인트와 1만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갤럭시 버즈4 프로의 형태를 설계했다.
프리미엄 메탈 블레이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귀 형태에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했다. 장시간 착용하는 무선 이어폰의 특성을 고려해 음향 성능뿐 아니라 편안함까지 제품 개발의 핵심 요소로 삼은 것이다.
EISA 측은 갤럭시 버즈4 프로가 전용 앰프를 적용한 2웨이 스피커를 통해 깨끗한 음향과 풍부한 음악적 디테일을 구현하고, 센서 퓨전 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웨어러블과 오디오 기기를 연결하는 갤럭시 생태계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한길 삼성전자 MX사업부 오디오그룹 마스터는 “삼성전자는 창작자가 의도한 사운드를 왜곡 없이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해 더욱 풍부하고 만족도 높은 청취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무선 오디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2026년형 OLED TV ‘S99H’도 이번 EISA 어워드에서 ‘라이프스타일 TV’ 부문을 수상했다.
S99H는 ‘3세대 AI 4K 프로세서’와 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를 활용해 콘텐츠 특성에 맞춰 화질과 음향을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무선 오디오에 이어 TV 분야에서도 동시에 수상하며 영상·음향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