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의 상시 할인 행사 ‘최저가도전’이 고물가 속에서 주문과 거래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저가도전’ 대상 상품의 지난달 주문 수가 지난해 9월 대비 6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53% 늘었다.
‘최저가도전’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일상적으로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상시 할인 행사다.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뒤 같은 해 9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배민은 최근 물가 부담이 지속되면서 장보기 과정에서 가격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최저가도전 상품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행사 대상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배민 자체 브랜드(PB) ‘배민이지’의 ‘갓짜낸 1급A우유 900㎖’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240만개를 넘어섰다.
두부와 계란 등 배민이지의 주요 신선식품 3개 품목도 전체 판매량 상위 20위권에 포함됐다. 우유와 계란, 두부처럼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식품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소비자 수요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할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행사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배민은 최저가도전 대상 상품을 운영 초기 약 250개에서 이달 기준 약 600개까지 늘렸다. 1년여 만에 상품 수가 두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배민B마트는 도심 내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주문 후 빠르게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최근에는 단순한 즉시배송을 넘어 자체 브랜드와 할인 행사를 강화하면서 장보기 수요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PB 상품은 유통 단계와 상품 기획을 직접 관리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에서 최저가도전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배민은 앞으로도 이용 빈도가 높은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할인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대상 품목을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