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배당주 투자 수요에 대응해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월 분배금을 인상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의 월 분배금을 기존 주당 58원에서 61원으로 상향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상된 분배금은 8월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S&P 다우존스가 산출하는 ‘Dow Jones Korea Dividend 3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는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 온 종목을 대상으로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흐름부채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배당 여력과 재무 건전성을 갖춘 30개 종목을 선별한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와 유사한 투자 철학을 국내 증시에 적용해 단순히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뿐 아니라 지속적인 배당 성장 가능성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배당주 중심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코스피200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9.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약 5.7% 상승했다. 배당 여력과 재무 건전성을 갖춘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변동성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국내 배당주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 대신 분리과세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이 강화될 경우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과 배당주 ETF의 분배 여력도 함께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GER 월배당 ETF 가운데 분배금을 높이는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월말 분배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은행주의 주주환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7월 월 분배금을 주당 87원에서 1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역시 월 분배금을 58원에서 61원으로 인상했다. 이 상품은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하며 8월 분배금은 지난 12일까지 매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가 이어지면서 배당주 ETF의 분배 여력도 높아지고 있다”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는 배당 여력과 재무 건전성을 갖춘 국내 우량주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