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국립소방병원과 함께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소방공무원의 복지 인프라 구축과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국내 최초의 소방전문병원으로 화상과 재활, 정신건강 등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진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공무원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이 추진해 온 소방공무원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손해보험은 국립소방병원 내에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민의 영웅쉼터’ 3개소를 조성했다.
소방공무원의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온기우편함’을 운영하고 ‘회복응원키트’ 600세트도 전달했다.
KB금융은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도 중요한 만큼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병원에서 보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 기념행사와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국립소방병원 주요 시설과 KB손해보험이 조성한 국민의 영웅쉼터를 둘러봤다.
KB금융은 그동안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 KB금융지주는 화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흡입을 줄이기 위한 방진마스크를 지원했다.
KB손해보험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전국 119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심신안정실 조성 사업을 진행해 총 100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현장 활동 이후 소방공무원이 휴식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가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682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했다.
지난해부터는 KB손해보험이 사업을 이어받아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민에게 119가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라면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들에게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119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 지원체계를 확대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