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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글로벌 직구 브랜드 확대…올해 600여개 신규 입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미국과 일본, 홍콩 등 해외 현지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로켓직구’ 상품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대형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유통망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중소·중견 브랜드를 발굴해 차별화된 직구 상품을 늘리는 전략이다.

 

쿠팡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서 로켓직구에 새로 입점한 브랜드가 600여개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입점 브랜드의 상품군도 건강기능식품과 가공식품, 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쿠팡은 해외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국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국내 소비자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에서 7대째 소금을 생산하고 있는 ‘제이큐디킨슨 솔트웍스’다.

 

이 브랜드는 미국 현지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해온 업체로 올해 로켓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 소개됐다.

 

현지 제조사와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공동 기획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21세기 센트리’는 쿠팡과 함께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하트 앤 하베스트’를 만들었다.

 

현재 오메가3와 밀크씨슬, 비타민D 등 20여개 제품을 로켓직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단순히 해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들여오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현지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사례다.

 

미국 지역에서는 여성 창업자가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 ‘카리테’를 비롯해 유기농 에너지바 브랜드 ‘케이츠 리얼 푸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칼슨랩스’ 등도 로켓직구에 입점했다.

 

일본 상품군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 비교적 익숙한 용각산 사탕과 모모야 고추기름을 비롯해 홋카이도 지역의 대표적인 과자 브랜드 ‘시로이 고이비토’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홍콩 직구 상품 역시 기존 상품군에서 분유와 건강기능식품, 커피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쿠팡은 국가별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발굴하면서 로켓직구의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직구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상품을 구매하거나 국내 판매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이용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과거 해외직구가 유명 글로벌 브랜드나 특정 건강기능식품 등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최근에는 식품과 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재 전반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e커머스 업계에서도 배송과 결제의 편의성을 높이고 해외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직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해외직구 과정에서 소비자가 직접 해외 쇼핑몰을 검색하고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쿠팡 플랫폼 안에서 국내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해외 상품을 살 수 있도록 직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 유명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현지에서는 인지도가 높지만 국내 유통망이 부족한 중소·중견 브랜드를 확보함으로써 상품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브랜드 입장에서도 별도의 국내 유통망을 구축하지 않고 쿠팡 플랫폼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판매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쿠팡은 향후에도 미국과 일본, 홍콩 등 주요 국가에서 현지 브랜드 발굴을 확대하고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뷰티·생활용품 등 소비자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로켓직구 상품을 늘릴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여러 나라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직구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