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국콜마의 중국 생산기지인 무석콜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과 동등한 수준의 생산체계를 갖춘 시설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위치한 무석콜마가 식약처의 현지 실사를 거쳐 국내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인 씨지엠피와 동등한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 기업이 운영하는 국외 생산공장이 식약처로부터 씨지엠피 충족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지엠피는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원료와 제조시설, 생산공정, 품질검사, 보관·출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기준이다. 식약처는 관련 해설서를 통해 화장품 제조업체가 해당 기준을 생산과 품질관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1])
식약처는 최근 무석콜마를 직접 방문해 원료 입고부터 제조공정, 품질관리, 완제품 보관과 출하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점검했다. 실사는 국내 씨지엠피 적합업소를 평가할 때와 동일한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번 인정에 따라 무석콜마는 중국 현지의 생산시설이면서도 국내 식약처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게 됐다.
한국콜마는 이를 통해 중국 현지 고객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한국과 중국 생산시설 간 품질관리 기준을 일원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 경쟁력과 현지 화장품 브랜드 수주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무석콜마는 한국콜마의 연구개발과 제조, 생산관리, 품질보증 시스템을 중국 사업장에 적용한 화장품 생산법인이다.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인력이 전체 임직원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 개발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한국콜마는 국내에서 축적한 제조자개발생산 방식의 연구개발과 생산 경험을 중국 현지에 이식해 고객사의 제품 기획부터 제형 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제품 안전성과 생산 이력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인정이 무석콜마의 차별화된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한국콜마는 앞서 2011년 세종 기초화장품공장과 부천 색조화장품공장을 각각 국내 1호와 2호 씨지엠피 적합업소로 지정받았다. 이후 국내 사업장에서 축적한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해외 생산기지로 확대해 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무석콜마의 씨지엠피 동등 인정은 한국콜마가 국내 첫 씨지엠피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제조와 품질관리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해외 생산기지까지 확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생산시설에서 일관된 품질관리 기준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높이고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