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게이머들이 게임을 빠르게 완료하는 ‘스피드런’을 통해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 성취를 지원하는 자선 행사가 열렸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바다게임즈와 함께 진행한 ‘2026 슈퍼 스피드런 마라톤 라이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슈퍼 스피드런 마라톤은 여러 게이머가 특정 게임을 최단 시간 안에 완료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생중계를 시청한 팬들의 기부금을 모아 난치병 환아의 소원을 지원하는 행사다.
행사는 2021년부터 매년 연초 한 차례씩 열려 왔다. 올해는 희망스튜디오가 행사 공간과 운영을 지원하면서 추가 행사가 마련됐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게이머 23명을 비롯해 해설진과 운영진, 참관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항해시대 2’,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마리오 카트 월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모두 32종의 게임을 플레이했다.
인플루언서 이카리는 ‘슈퍼 마리오 RPG 2023’을 약 2시간34분 만에 완료하며 현장 참가자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됐다. 누적 시청자 수는 8만5674명, 전체 시청 시간은 2만1540시간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10여명도 게이머와 해설자로 직접 참여했다. 임직원이 참여한 별도 프로그램 ‘스마일 스피드런 마라톤’을 통해 게임사와 이용자, 시청자가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희망스튜디오는 행사와 연계한 기부 캠페인 ‘꿈을 위한 희망 퀘스트 펀딩’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펀딩은 누구나 게임을 즐기듯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희망스튜디오의 기부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한국메이크어위시에 전달된다.
전달된 기부금은 난치병 환아들이 꿈꾸던 경험을 실현하고 치료 과정에서 정서적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소원 성취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게임의 재미와 이용자의 참여 문화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임 콘텐츠와 스트리밍 방송, 실시간 기부를 결합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임바다 바다게임즈 대표는 “게이머들이 쏟아부은 열정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난치병 환아들의 희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게임이 가진 재미와 몰입의 힘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운영한 바다게임즈와 오랜 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기부로 마음을 보태준 게이머와 시청자, 스마일게이트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스튜디오는 게임사와 게임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게임 요소를 접목한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를 지원하고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