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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필수의료공백 AI로 채운다

취약지에서도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AI 도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정부가 응급 이송병원을 찾는 시스템과 취약지 필수진료과목 의원의 AI서비스 활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AI 기본의료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국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을 AI플랫폼인 '공공의료 고속도로'에 연결하는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취약지에서도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에 의무기록 자동생성 등이 가능한 진료·행정·건강관리 보조 AI 패키지를 도입하고 산간지역 등에서는 방문간호사가 원격지 의사와 함께 AI 비대면 협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약지에 있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목 의원에는 '일차의료 AX 바우처'를 제공해 의원들이 상황에 맞는 AI솔루션을 이용하면 이용료를 정산해주는 방향이다.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AI를 활용하는 이른바 '응급 통합 AI 플랫폼' 확산도 추진한다.

 

섬과 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에서는 방문간호사가 AI를 활용해 원격지 의사와 비대면 협진을 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AI 전환에 한계가 있던 지역 공공병원은 다양한 의료 AI를 탑재한 플랫폼인 가칭 '공공의료AI 고속도로'에 연결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9개 기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72곳이 모두 참여하도록 한다.

 

대한민국의 의료 공백

 

대한민국의 의료 공백은 2024년 2월 6일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반발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주요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병원 현장을 떠났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2024년 2월 23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전면 허용하였으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술 취소와 응급실 운영 차질 등 환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정부는 계속해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정책도 의료 공백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