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네이버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형 퇴직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대면 연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개인형 퇴직연금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페이에 새로 마련된 ‘연금홈’에서 우리은행 연금 상담을 선택하면 전문 상담사와 비대면으로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과 운용 방법 등을 상담할 수 있다.
상담을 마친 이용자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우리WON뱅킹으로 연결해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신규 개설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연금상품에 관심은 있지만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별도로 금융회사 애플리케이션을 찾아야 하는 불편 때문에 가입을 미뤘던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페이와 협력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연금홈에서 자신의 연금자산 현황과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퇴직금 수령을 위한 계좌 개설뿐 아니라 추가 납입과 세액공제, 적립금 운용 등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개인형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금을 이전해 운용하거나 개인 자금을 추가로 납입해 노후자산을 마련하는 제도다. 연간 납입액 가운데 일정 금액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중도 해지하거나 연금 외 방식으로 수령하면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가입 목적과 투자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상담 이후 우리WON뱅킹을 통해 가입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지 않고 모바일 웹사이트 등에서도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신규 가입과 추가 납입을 유도하기 위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월30일까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에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입금, 자동이체 등록 등의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년 일정한 부담금을 근로자 계좌에 납입하고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개인형 퇴직연금과 마찬가지로 가입자가 선택한 예금이나 펀드, 상장지수펀드 등의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의 이용자 접점과 은행의 퇴직연금 상담 역량을 결합해 젊은 직장인과 비대면 금융 이용자를 중심으로 연금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에서 퇴직연금 상담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상담부터 가입, 자산운용까지 이어지는 비대면 연금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