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1 (화)

  • 맑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25.5℃
  • 맑음서울 33.3℃
  • 맑음대전 31.0℃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많음광주 30.5℃
  • 맑음부산 27.9℃
  • 구름많음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29.0℃
  • 맑음강화 31.1℃
  • 맑음보은 28.8℃
  • 맑음금산 29.8℃
  • 구름많음강진군 30.2℃
  • 맑음경주시 26.1℃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LIFE platform

EU, 알리익스프레스 5억5천만 유로 과징금 부과

알리익스프레스, 불법 상품·가짜 상품 등 판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불법 상품, 가짜 상품 등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EU에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21일 알리익스프레스가 디지털서비스법을 위반했다면서 5억5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조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자체 모니터링에도 불구하고 위조 티셔츠와 신발, 안전하지 않은 어린이 장난감, 유해한 화장품 등 불법·가짜 상품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가 이런 제품으로부터 EU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다양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배송 지연과 환불 거부, 과장 광고 등 소비자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플랫폼에서는 할인상품이라는 이유로 반품을 제한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운영한 사실도 있고, 판매되는 선크림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거나 건강에 해롭다는 프랑스 소비자보호단체의 지적 또한 제기됐다.

 

헤나 비르쿠넨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위조 의류, 안전하지 않은 장난감, 위험한 화장품, 그 밖의 불법·유해 제품의 확산은 온라인 쇼핑에 있어 불가피한 비용이 아니라, DSA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아울러 이 업체가 불법 소지가 있는 상품을 심사할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으며, 검사 담당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을 지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일부 불법 상품들은 풀랫폼에서 삭제되기 전에 추천되거나 홍보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10월20일까지 이번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계획을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불만'이 7배 증가해 5000건 이상 접수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 뒤에 숨어있던 가짜, 불법 상품 유통 문제가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