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 이동 인구 증가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통신량 급증에 대비해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주요 휴가지와 교통 거점의 통신 품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휴가철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와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 해수욕장, 관광지 등 전국 1100여곳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의 기지국 용량과 트래픽 수용 능력을 사전에 점검하고 이용량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 자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장 품질 점검과 장비 상태 확인도 병행한다.
네트워크 운영과 관제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 ‘에이원’과 ‘스파이더’를 활용한다.
에이원과 스파이더는 과거 통신 이용량과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트래픽 변화를 예측하고,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한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에 이용자가 몰리거나 기지국 성능이 저하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여름철 워터 페스티벌과 지역 축제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장에도 이동기지국과 임시 통신시설을 배치한다. 행사 규모와 예상 방문객 수를 고려해 통신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음성통화와 데이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국제 로밍 수요에도 대비한다. 국제 로밍 시스템과 주요 중계 구간의 처리 용량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자와의 연동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 안정적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재해에 대비한 통신시설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전국 통신시설 4900여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태풍과 집중호우, 침수 등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할 경우 긴급 복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산간과 해안 지역, 상습 침수 지역 등 재난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 장치와 비상 발전기,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우회 통신망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기간 동안 통신망 운용 인력과 협력사 인력을 배치해 주요 지역의 트래픽과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이상 상황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휴가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지역의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예측과 실시간 관제를 강화했다”며 “재난과 대규모 행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고객이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