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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한국은행·환경공단, 디지털화폐 기반 전기차 충전 보조사업 추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한국은행, 한국환경공단과 손잡고 디지털화폐 기반 국고보조금 지급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보조사업에 디지털화폐를 활용해 보조금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NH농협은행은 2일 한국환경공단, 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기반 전기차 중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을 디지털화폐 방식으로 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디지털화폐 네트워크 운영, 보조금 집행 관리, 관련 금융 업무 지원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업무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에서 디지털화폐 기반 예산 관리 시스템 구축과 핵심 금융 업무를 전담한다.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디지털화폐를 활용하면 자금의 흐름을 보다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고, 집행 내역의 확인과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 인프라와 관련한 기술적 기반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운영과 관리 역할을 맡는다. 각 기관은 보조금 지급 과정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 예산 집행 영역에 디지털화폐를 적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보조금 지급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행 관리 부담을 줄이고, 목적에 맞는 예산 사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은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와 직결되는 분야다. 정부 보조금이 디지털화폐 기반으로 집행될 경우 충전시설 설치 사업자의 보조금 수령과 집행 관리가 보다 투명해지고, 사업 추진 속도와 관리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화폐 기반 공공금융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다양한 국고보조금 및 공공 예산 관리 분야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예산 인프라 혁신을 선도해 국고보조금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디지털화폐 기반 예산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