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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엔씨에너지와 손잡고 AIDC 전력 인프라 확보 나선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AIDC)의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 발전설비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와 협력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지엔씨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비상용 발전기 등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최근 급증한 AI 인프라 수요가 있다. 비상 발전기를 비롯한 전력 설비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설비 발주 후 수개월이면 공급이 이뤄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공급까지 2년 가까이 걸리는 사례가 늘면서 전력 설비가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양사 협력은 설비 수급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DC는 전력 공급이 단 한 차례만 끊겨도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인프라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AIDC에 최적화된 비상용 발전기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양사는 경기 파주시에 건설 중인 LG유플러스 파주 AIDC에 들어갈 비상용 발전기를 비롯해, 향후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AIDC 전력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핵심 설비의 적기 대응 역량을 키우고, 증설과 확장을 고려한 표준화 작업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27년간 유지해 온 99.999%(5-Nine) 수준의 무중단 운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AI데이터센터는 단 한 번의 전력 중단도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경쟁력"이라며 "핵심 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AI 인프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