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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KB증권, MCP 허브 기반 AI 개발환경 구축…“금융권 최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B증권이 금융권 최초로 MCP 허브 기반 생성형 AI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보안성을 강화한 AI 개발·운영 플랫폼을 통해 금융 IT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22일 금융권 최초로 MCP 허브 기반 생성형 AI 개발·운영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금융보안원의 ‘생성형 AI 연계 이용 보안대책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MCP는 앤트로픽이 2024년 발표한 표준 규격으로,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 웹 서비스 등 다양한 도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통 언어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AI가 특정 데이터나 서비스와 연동되기 위해 별도 코드를 각각 개발해야 했지만, MCP 표준을 활용하면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KB증권이 구축하는 MCP 허브는 생성형 AI와 사내 개발·운영 시스템 사이에서 연결과 통제를 담당하는 중간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권한과 업무 목적에 맞는 범위 안에서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도록 관리해 정보 유출이나 부적절한 데이터 입력 등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KB증권은 이번 플랫폼에 금융회사 업무환경에 필요한 보안통제 체계를 적용했다. 개인정보와 중요정보 입력 차단, 사용자 권한 기반 접근통제, AI 질의·응답 이력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행위 대응 절차 등을 포함했다.

 

이는 금융권에서 생성형 AI 도입 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보안성과 내부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회사는 고객정보와 거래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AI 활용 과정에서 데이터 접근 권한과 사용 이력을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KB증권은 MCP 허브를 통해 IT 운영 플랫폼 등 개발·운영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생성형 AI와 안전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필요한 시스템 정보를 AI를 통해 빠르게 조회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보조받을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개발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개발 문서 확인, 시스템 상태 점검, 장애 원인 분석 보조, 코드 작성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향후 개발·운영 업무 전반으로 생성형 AI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특히 MCP 허브 기반 방식은 다양한 AI 모델과 사내 시스템을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어 향후 AI 서비스 확장에도 유리하다. KB증권은 보안이 검증된 환경 안에서 AI 활용도를 높이고, 금융 IT 업무 전반의 혁신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동윤 KB증권 IT본부장은 “앞으로도 MCP 허브 기반 AI 개발 환경을 통해 보안성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는 금융 IT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