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축제인 트라이베카 페스티벌 무대에서 업서드 벤처스와의 글로벌 창작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게임을 넘어 도서, 코믹스, 오디오 픽션, 영상 등으로 확장되는 트랜스미디어 IP 전략 속에서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지시간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라이베카 페스티벌 2026’ 스토리텔링 서밋 특별 세션 ‘루미너리스’에 공식 패널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트라이베카 페스티벌은 영화를 중심으로 TV, 음악, 게임, 몰입형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행사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페스티벌에서는 기존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게임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텔링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루미너리스’ 세션에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와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핵심 창작자로 알려진 댄 하우저와 그의 오랜 파트너 라즐로가 참석했다. 이들은 비디오 게임을 넘어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는 세계관 구축과 스토리텔링의 진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댄 하우저가 설립한 업서드 벤처스는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오디오 픽션, 게임, 코믹스, 도서, 영상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콘텐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 가운데 게임 부문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도서, 코믹스 분야의 핵심 파트너사들도 함께했다. 각 파트너사는 업서드 벤처스의 오리지널 IP가 각 매체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소개하며 글로벌 IP 생태계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스마일게이트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과 관리를 담당하는 이이재 이사가 패널로 나섰다. 이 이사는 신규 IP를 바라보는 스마일게이트의 관점과 전략적 투자자이자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협업 방향, 트랜스미디어 전략 등을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업서드 벤처스의 오리지널 IP ‘어 베터 파라다이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AAA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댄 하우저가 록스타게임즈를 떠난 이후 선보이는 주요 게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글로벌 게임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어 베터 파라다이스’는 하나의 게임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고 오디오 픽션과 도서 등으로 먼저 세계관을 확장해 온 IP다. 업서드 벤처스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캐릭터와 이야기, 세계관을 축적한 뒤 이를 게임으로 확장하는 방식의 창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는 이번 협업이 글로벌 IP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존 게임 퍼블리싱을 넘어 초기 세계관 구축 단계부터 창작자와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규 IP를 함께 키워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등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어 베터 파라다이스’의 게임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업서드 벤처스의 창작 역량과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이 결합될 경우 새로운 대형 IP 탄생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이재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를 만들어 온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와 한 무대에서 협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과감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키워 나가는 의미 있는 도전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일게이트는 단순한 퍼블리싱 파트너를 넘어 창작 비전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어 베터 파라다이스’가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트라이베카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창작자 및 IP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콘텐츠 발굴과 퍼블리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