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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애플 제쳤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종합 만족도 1위에 올랐다. 플래그십과 폴더블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가 발표한 ‘2026년 통신·스마트폰·스마트워치 조사’에서 모바일폰 종합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81점을 받아 지난해 공동 1위였던 애플(80점)을 1점 차로 앞질렀다. 구글과 모토로라는 각각 77점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군별 평가에서도 삼성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폴더블 스마트폰 부문에서 각각 애플과 구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애플과 공동 1위에 오르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 동안 미국 소비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화 품질, 문자메시지, 인공지능(AI) 기능, 디스플레이 화질, 카메라 성능 등 스마트폰 사용 경험 전반에 대한 설문 결과를 종합해 점수를 산정했다.

 

기능별 만족도에서는 제조사 구분 없이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능에 86점을 부여하며 스마트폰의 기본 성능 만족도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모바일 AI 기능’ 항목은 85점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생성형 AI 기반 기능이 스마트폰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전략과 애플의 AI 기능 확대 경쟁이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배터리 성능 만족도 역시 전년 대비 5% 상승한 81점을 기록했다. ACSI는 AI 기능 확대와 고성능 연산 부담이 커지는 환경 속에서도 제조사들의 배터리 효율 최적화 기술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폴더블폰 주도권을 유지하고 AI 기능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애플 중심이던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사용자 경험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