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ST가 브라질 현지 심장 모니터링 전문기업과 유통 협력을 확대하며 중남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파트너사에 신규 유통사를 더한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해 브라질 병원 네트워크와 원격의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동아에스티는 브라질 심장 모니터링 전문기업 ‘카디오스(CARDIOS)’와 웨어러블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헬스케어 전시회 ‘호스피탈라(HOSPITALAR 2026)’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동아ST는 기존 파트너사인 ‘카디오 웹(CARDIO WEB)’과 카디오스를 포함한 3자 유통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동아ST는 양사와 협력해 브라질 내 병원 영업망과 의료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는 한편, 중남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의료 시장으로 원격진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진출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동아ST는 앞서 2024년 카디오 웹과 하이카디 브라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25년 2월 브라질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제품 사용 승인을 획득하며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같은 해 6월 브라질 심장학회 ‘SOCESP 2025’에서 하이카디 플러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트너사인 카디오 웹은 심장 진단 장비와 원격의료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브라질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새롭게 협력하는 카디오스는 심장 진단과 심혈관 질환 모니터링 분야 대표 기업으로, 글로벌 심장 진단 기업인 이탈리아 ‘카디오라인(Cardioline)’ 그룹 편입 이후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카디 플러스는 웨어러블 패치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심전도(ECG), 체온, 호흡 등 환자의 생체신호와 활동 상태를 최대 72시간 동안 연속 측정하고 데이터를 실시간 무선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진은 함께 제공되는 ‘라이브 스튜디오(Live Studio)’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수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병원 내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원격 모니터링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ST 관계자는 “이번 카디오스와의 협력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브라질 병원 유통망과 원격 모니터링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전역에서 하이카디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