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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첫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 공개…초고해상도·OLED 투트랙 강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고해상도 LCD와 고주사율 OLED를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최초 6K 해상도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G8(G80HS)’을 포함한 오디세이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초고해상도·고주사율 수요 확대와 함께 고성능 PC 게임, 콘솔 게임, 콘텐츠 제작 환경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제품군으로 평가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32형 ‘오디세이 G8(G80HS)’이다. 이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 업계 최초로 6K(6144×3456)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존 4K 대비 더욱 세밀한 화면 표현이 가능해 고사양 게임은 물론 영상 편집·그래픽 작업 등 크리에이터 수요까지 겨냥했다.

 

특히 ‘듀얼 모드’를 적용해 사용 환경에 따라 성능을 바꿔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6K·165Hz 모드에서는 고화질 그래픽 중심 게임에서 몰입감을 높이고, 3K·330Hz 모드에서는 FPS(1인칭 슈팅), 레이싱 게임처럼 빠른 반응속도가 중요한 장르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함께 공개된 27형 ‘오디세이 G8(G80HF)’은 5K(5120×2880) 해상도와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초정밀 화질 구현과 고주사율 성능을 동시에 확보해 고성능 게이밍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두 제품 모두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인증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기술을 지원한다.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간 화면 출력 속도를 동기화해 화면 찢어짐(Tearing)과 끊김(Stuttering)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최근 고사양 게임의 그래픽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게이밍 모니터 선택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게임 콘텐츠별 화질 최적화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HDR10+ 게이밍’ 기술을 통해 게임 장면과 프레임을 실시간 분석하고 밝기·색상·명암비를 자동 조정해 보다 입체적인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OLED 라인업 확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8(G80SH)’을 27형과 32형 두 모델로 출시한다. 4K(3840×2160) 해상도에 최대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QD-OLED 펜타 탠덤’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패널 밝기, 내구성을 개선했다.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기존 LCD 기반 고해상도 제품과 OLED 프리미엄 제품군을 병행 확대하며 시장 대응 폭을 넓히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e스포츠 확대와 고사양 게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32형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7(G73SH)’도 공개했다.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OLED 입문형 프리미엄 게이밍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이 단순한 게이밍 기기를 넘어 AI 기반 그래픽, 고사양 콘텐츠 소비, 크리에이터 작업 환경 확산에 따른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게임 및 실시간 렌더링 기술 발전으로 그래픽 품질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5K·6K급 디스플레이 수요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6K 초고해상도 기술과 OLED 혁신을 통해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오디세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게이밍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